때는... 2개월 전으로 돌아간다.
모든 건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아니 어쩌면 심심하던 현월의 새벽탐라에 저 트윗이 눈에 들어와버린 게 문제일지도.

답글을 이렇게 달아놓았는데
그때부터 깊생이 들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이 여는 삼괴커... 그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 그런데 일힐밴드커...? 내 자캐커뮤 신조에 맞지 않았다.

당연히 일상후극시리 조사전투레이드가 포함된 트커를 열어야지 비록 첫커가 엄청나게 많을지라도.
그러자 녹챠님이 도와줄 수 있다고 하셨다. 스킬제는 무리일까 하고 탐라에서 고민하고 있으니까 스킬제도 해봤다고 하셨다.
그렇게 운영진이... 모이고...
2월 28일
운영진 단톡방이 생김.

운영진 단톡방 개설
초기 세계관 정리
조각님이 첫시리셔서 조각님께 그텝을 맡기고
조사와 전투를 보조해줄 분들을 녹챠님이 두 분 더 데려오셨다.
그게 각각 루시퍼 오너님과 미카엘 오너님이었다.
3월 1일
초기 공세신 정리+커뮤 이름 확정
3월 3일
디자인 커미션 신청 > 신청서 접수를 영원히 안 받아주셔서 3월 4일에 다른 디자인 커미션 신청. 디자인 커미션에 쓴 돈 보고 녹챠님이 충격을 받으셨다. 하지만 나는... 후회가 없어... 기왕 여는 커뮤 기깔나게 열고 싶었단 말이다.
그리고 탐라에서 벌써부터 캐를 짜려는 분들을 위해 공세신 선공개도 했다.
3월 17일
NPC 세부설정 확립


여기서 NPC 이름은 아벨로 결정나고 후보 중 하나였던 에녹은 녹챠님이 쓰겠다고 가져가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월 19일

홍보지 업로드.
3월 20일

이쯤에서 말하자면 NPC는 처음부터 죽일 생각이었고 (초기 스토리부터 나와있음) 초기 성격은... 오렌지 게임 따위는 없었다 분명 딱뚝콱 FM 원칙주의자 책임감max 팀장캐였다.
3월 31일
라헬 프로필 공개.

신청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그냥 내 캐를 공개하기로 했다. 수많은 커뮤에 불합했던 라헬(이련...) 드디어 써먹을 수 있어 so happy
그 사이에 하고 싶은 거 싹 다 해보겠다고 러너시트 커미션도 넣어왔다.
우리 커뮤 무려 러너시트도 있는 커뮤야.
4월 20일
신청서 접수 시작.

다행히 조살삼괴탐 사람들이 의리가 넘쳐서 커뮤에 청서를 많이 넣어주신 데다 외부인 분들도 청서를 넣어주셔서... 무사히 개장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청서 오류는 엄청나게 많고 많았지만 그냥 전부 흐린눈해서 넘겨버렸다. 어차피 지인들이랑 같이 노는 건데 형식이 중요한가~ 하고 넘겼다...
4월 30일
합격자 발표(합발제로 전환될 정도가 아니라 전원 합격이긴 했지만, 합발폼은 자고로 커뮤의 낭만이다.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5월 1일, 1일차
21시 개장.
개장과 동시에 첫커분들은 밀려오는 멘션지옥에 비명을 질렀고, 커뮤 경력직들도 밀려오는 멘션지옥에 비명을 질렀다. 응 우리 다같이 죽어보는 거야. 나 진짜 첫날까지는 열심히 살았다. 첫날까지는.
음.

조금힘들었을지도.
여기서 미리 밝히고 가자면, 나는 이 커뮤가 내 지인들의 첫커이자 마지막커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 한 번 뛸 때 모든 걸 즐기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커뮤종합선물세트를 준비하되, 초보자용으로 준비했을 뿐.
2일차
일단 아벨레몬사건이 있었고.



NPC 파일럿을 NPC 캐디와 삽화를 맡아주신 조개조각님께 넘겨드렸는데 너무 신나하시면서 NPC로 롤플을 하셔서 안 시켜드렸으면 후회할 뻔했다.
스진은 전투 튜토리얼이었는데, 다들 어렵지 않게 따라왔다. 그리고 전투는 생각보다 더 운영진 ㅈ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러너로만 뛰어봤지 전투를 굴려본 적은 없었어서. 9년 전(ㅋㅋ)에 마지막으로 운영했던 커뮤도 조사만 있었지 전투는 없었기에.

3일차
조사 튜토리얼이었다. 특정 조의 조사가 늘어지는 일이 발생했고, 진행 속도를 보아하니... 결국 4일차와 6일차 조사가 제시간에 안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침식률 상승폭을 낮췄다. (+10/+15 > +8/+12)
4일차
드디어 시리어스 도입.
헤헤.
헤헤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실종자를 넣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다음날에 아무런 일정이 없어서 망자탐라에 실종자가 추가되기까지 이틀이나 걸린다는 점에서 결국 뺐다...


프로젝트 리멘은 포삼괴 기반이고, 삼괴에는 이상현상에 들어가면 침식률이라는 게 시간에 따라 오른다는 설정이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커뮤 자체 스탯인 [저항]에 따라 침식률이 달라지는 자체 시스템.
아... 행복해. 10분마다 판정하는 건 좀 빡셌지만.

좀 많이 빡셌지만.
내가 맡은 조가 전투가 걸려서,
전투를 굴리며 침식률 판정을 같이 하는 미친 짓을 했다.
그리고 하나 더.

>> 조사 중 타임라인 대화 가능 <<
이걸 정말 해보고 싶었다. 조별 간 탐라로 소통하면서 유기적으로 이쪽 조에서 발견한 힌트를 다른 조에게 알려주고... 그런 소통 방식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했다. 그리고 만족했다!
그리고 커뮤 내에서 첫 스킬 사용...! 이었는데 내가 스킬폼에 오류를 내는 바람에 시간이 지연되었다. ㅠㅠ.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조사 시트 내용.


이날... 이래저래 일은 많았지만... 전부 생략.

그나마 적는다면 이 정도?

아님 이것까지?
다시금 수고해주신 딜런 오너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희 커뮤가 무사 엔딩을 볼 수 있었습니다
5일차
스진도, 조사도, 아무것도 없는 날이었다. 실종자도 없어서 그냥 평화로운 하루가 지나갔다. 나도 좀 쉬었...을 거다. 아마도.
6일차
조사2가 있는 날.

몰랐는데 이게 아벨의 마지막 대사였더라? ㅋㅋ
아무튼 조사 2는 내가 원작 뒤져가며 가장 열심히 준비한 조사 구역이었다.


노력했다...
실종 기믹은 3개 넣어놨는데 하나는 애들이 회피해가서 결론적으로 실종은 2명 시켰다. 랄랄라~
7일차

조개조각님의 차력쇼를... 조각님의 원활한 마감을 위해 조사3에서 베나민을 날렸다. 안 죽으면 마감을 못 하기에(...) 나름... 의도된 거였다.
조사3은 전투 위주로 굴러갈 예정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전투 빼면 남는 게 없었다. 조사시트가 역대급으로 짧았다. 튜토리얼보다 짧았으니 말 다 했다.

우리 조에서는... 누구 씨가 대실패를 띄우고 장렬하게 실종당했다.
이때부터는 스킬을 쓰기 시작한 러너들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덕분에 스킬폼 업로드를 담당한 나도 바빴다.
그렇게 모든 걸 다 쳐내고 나니 운영진 톡방에서 실종자들로 엘리자벳을 만들자고 했다.

어? 재밌겠다.
개재밌겠다.
우리는 모두 가보자고를 외쳤고 그렇게 조개님을 착취했다.
왜냐하면... 조개님은 단체샷도 그리셔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놓고 새벽에 저에게 이러셨다 이참에 고자질 좀 해야겠다. 이미 몇 차례 했지만 또 해야겠다.


다행히 내가 이겨서 해피엔딩.
8일차
커뮤의 핵심. 커뮤의 하이라이트. 커뮤의 섹시(?) 파트가 진행되는 날이었다.
일단 1차 섹시 파트.

아... 우리가 이 짓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던가
아니지 정확히는
조개님이 얼마나 노력을 하셨던가
아벨이라는 캐릭터를 기깔나게 뽑고
기깔나는 삽화를 뽑고
아벨로 러너들과 유대감을 쌓고
(캐 하나와는 유대감을 과하게 쌓았나 보다. 시벨 얘기 맞다.)
러너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겠다고
조개님이 얼마나 뺑이를 치셨던가...
여기까지가 정확히는 나의 초기 구상이었다.
그렇다. 초기 구상에서는 아벨이 최종 보스였고 섹시붉마는 따로 없었다. 에리스는 녹챠님의 의견이었다.
그래서 만들어진 2차 섹시 파트.

하지만 진 최종 보스로 에리스를 넣길 잘했네요
삽화를 봐
아름답잖아
아무튼...
그리고 이어지는 3차 섹시 파트.

느껴
레이드만 거의 2시간 걸렸던 거 같다... 1시 좀 넘어서 끝냈으니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길게 끌 생각은 없었는데 보여드리고 싶은 게 레이드에 몰려있어서 그만.
그리고 레이드를 진행하는 동안 조개님은 마감을 치셨고
그 결과물.

좋다....................
또 보세요 그냥
좋다 진짜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진짜 다 했다 이번 커뮤에서.
하면서 스트레스도 제법 받았고... 운영후기에 쓰지 못할 내부/외부적인 일들도 많았는데 어찌저찌 무사히 엔딩나고 애프터 즐겁게 하다 보니 기억이 미화가 되어버렸다 그사이.
운영진 분들... 쉽지 않은 커뮤였을 텐데 무사히 엔딩까지 함께 달려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러너분들... 부족한 커뮤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커뮤의 모든 분들께 정말 무한의 감사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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